[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사진)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PGA투어와 LPGA투어 혼성 경기인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는 31일 그랜드 손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16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해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제이슨 데이(호주) 조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김주형은 여자골프 세게랭킹 11위인 지노 티티쿤(태국)과 짝을 이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티티쿤은 지난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선수다. 이번 대회엔 총상금 400만 달러에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지노 티티쿤.[헤럴드스포츠DB]
남자골프 세계랭킹 25위인 김주형은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한다. 여자선수로는 리디아 고 외에 재미교포인 안드레아 리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1위인 빌리 호셸(미국)과 팀을 이뤄 출전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해처럼 토니 피나우(미국)와 짝을 이뤄 2년 연속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현지 시간으로 12월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크럽에서 열린다. 경기 방식은 금요일은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한 후 좋은 공을 선택해 나란히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토요일은 포섬 방식으로(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일요일은 변형 포볼 방식(각자 티샷 한 후 다음 샷부터 상대의 공으로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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