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정두언은 한국당의 참패를 과거 열린우리당의 몰락에 비유했다.
정두언. [사진=연합뉴스] |
그는 “10여 년 전에 열린우리당이 지금처럼 몰락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 참패하고 2007년 대선에서도 참패하고, 또 2008년 총선에서도 참패했다”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힘입어서 발생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살아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긴 호흡으로 봐야 하는데 여기에는 무슨 원동력이라는 게 없다. 그래서 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보수세력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세월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당 내부의 개혁에 대해서도 “다음 총선까지도 제대로 혁신 못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총선에서 완전히 소멸할 것이다. 구제 불능이라고 본다”라고 맹비난했다.
정두언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 등 일부 문제가 쌓이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수성향 정치세력에 대한 갈증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음 총선 때 자유한국당은 몰락하고 새로운 그룹들이 장을 만들어서 그 당이 점점 커갈 것이다”라며 “지금 있는 사람들 갖고는 도저히 안 된다. 새로운 사람들이 정치계로 진입을 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선거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바른미래당 역시 이미 해체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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