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집콕생활로 일회용 생활쓰레기가 증가하면서 사회 이슈화한 가운데, 지난해 ‘생태·환경’ 관련서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에 따르면, ‘생태·환경’ 카테고리의 도서 판매량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020년 해당 분야 도서 판매가 217.5%로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관련 도서 구매율이 상승했다. 2030세대들은 ‘제로 웨이스트’, ‘지속 가능성’ 등의 키워드에 주목해온 2030세대들은 실제 ‘제로 웨이스트’ 관련 도서 구매율에서도 51.7%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관련도서로는 환경 및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동물과 자연, 사람의 공존 등을 주제로, ‘코로나 사피엔스’를 비롯, ‘침묵의 봄’, ‘2050 거주불능 지구”‘두 번째 지구는 없다’ ‘글로벌 그린 뉴딜’ 등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예스24 사회 MD 손민규 과장은 “환경 문제는 꾸준히 이슈화 되어왔지만, 최근 직접적으로 환경 문제들을 직면하며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에 관심을 갖고,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관련 도서의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와 더불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와 필환경이 주목받으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연령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관련서의 구매 성장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