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낮에는 ‘공무원’으로 밤에는 ‘클럽 DJ’로 활동하는 엘레노라 베르비츠카야가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레노라는 최근 자신이 DJ로 활동하는 클럽 행사의 홍보를 위해 포스터 한 장을 촬영했다.
[사진=메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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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촬영 당시 엘레노라는 사람들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속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를 입고 요염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했는데, 이것에 대해 그녀의 회사가 “매우 선정적이다”고 문제 삼았다.
결국 문제가 불거져 직장에서 해고까지 된 엘레노라는 현재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녀의 변호사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헌법을 아무리 뒤져봐도 엘레노라가 잘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그녀는 단지 자신의 취미생활을 충실히 한 것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엘레노라와 직장과의 문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러시아 당국은 해당 사건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oo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