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장중 237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간신히 2380선은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한 달만에 65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96포인트(-0.58%) 내린 2380.52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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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대거 확대, 2376.41까지 하락한 후 238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192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4억원, 4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통신업(-2.68%), 운수장비(-2.11%), 철강금속(-1.97%), 운수창고(-1.58%), 화학(-1.49%) 등은 약세 마감했다.
의약품(1.17%), 전기가스업(1.10%), 은행(0.87%), 보험(0.61%), 건설업(0.18%) 등은 강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1.47%), 신한지주(0.71%)를 제외하고는 내렸다.
삼성전자(-0.47%), SK하이닉스(-0.75%), 현대차(-3.06%), NAVER(-0.47%), 삼성물산(-0.35%), POSCO(-1.36%), 현대모비스(-3.09%)는 내렸다.
KB금융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 밖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달 판매 부진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3.06% 내린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도 전일 대비 1.81% 내린 3만8000원에 거를 마감했다.
전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줄어든 37만6109대를, 기아차는 13.3% 감소한 23만2370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현대차가 219만8342대로 8.2% 줄었고, 기아차는 132만224대로 9.3% 감소했다.
쌍용차는 부진한 판매 실적 발표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장 초반 6640원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전일 대비 120원(-1.77%) 내린 6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용차는 6월 1만2697대(내수 1만535대, 수출 2162대)를 판매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7만345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8포인트(-0.72%) 내린 656.19를 기록했다.
660선을 하회해 마감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한 달만이다.
닷새째 물량을 출회 중인 기관이 홀로 59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닷새 만에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221억원을, 개인은 40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 상장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약세 마감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1100원(-1.11%) 내린 9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카오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에 따른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가총액 7조원 수준인 카카오가 이달 중 이전상장한다면, 코스피 시가총액 50위 내 진입해 9월 선물옵션 만기일에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 셀트리온(-2.25%), 카카오(-1.11%), 코미팜(-0.14%), 휴젤(-0.63%), 바이로메드(-0.30%)는 약세 마감했다.
메디톡스(1.61%), CJ E&M(0.13%), 로엔(0.11%), SK머티리얼즈(0.21%), 컴투스(1.55%)는 강세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70원(0.32%) 오른 115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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