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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라이트, UVC LED 기술 활용한 살균기 ‘히포씨저’ 출시
뉴스종합| 2020-10-22 11:19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히포라이트(대표 강영준)가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까지 박멸하는 멀티 UVC 살균기 ‘히포씨저’(사진)를 출시했다.

히포씨저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등 7가지 균에 대해 99.9%까지 살균 능력이 있다는 점을 공인받았다.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스마트폰부터 열쇠, 리모컨 등 생활용품을 넣고 작동시키면 3분 안에 살균을 완료한다. 동봉된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해 화장실 변기와 휴지통 뚜껑 등에 부착해서 세균 번식이 많은 곳을 살균할 수 있다.

제품은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 가능하며, 한 번 충전하면 3분의 살균을 30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작동 중 살균기가 60도 이상 기울면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된다.

히포라이트는 1996년 설립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LED 조명을 설계부터 생산, 검사까지 일괄 제작하는 LED 전문 회사다. 2011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2015년 595억원까지 매출을 올리며 성장했지만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의 여파로 지난해 매출은 14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강영준 히포라이트 대표는 “매출이 감소하는 중에도 최근 5년여간 80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과감한 R&D를 바탕으로 살균제품군, 식물공장 스마트팜 등으로 제품군을 늘렸다”며 “올해는 신제품 등에 힘입어 30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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