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4월24일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궤도로 발사됐다.
이후 16만3,500여회 지구궤도를 돌면서 4만3,500여개의 천체를 관측하고 150만여개의 관측 자료를 축적했다.
[사진=나사] |
19일 공개된 사진은 한폭의 강렬한 수채화 같다.
사진은 자외선 방사와 항성풍이 작렬하는 가운데 거대하고 아주 밝은 별이 우주의 둥지에서 나오는 장면을 담고 있다. ‘허설(Herschel)36’이라는 이름의 이 별은 지구에서 4천 광년 떨어진 라군성운에 자리 잡고 있다.
허설36은 크기가 태양의 36배에 달하며, 밝기는 20만배 이상이라고 한다. 1654년 이탈리아 천문학자가 처음 관측한 라군성운은 폭 55광년, 높이 20광년 크기로 사진에는 별이 생성되는 4광년 넓이의 지역 중 극히 일부분만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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