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리앙 캡처] |
논란의 기사는 지난 21일 오후 ‘젊은빙상인연대, ‘빙상계 대부’ 전명규 교수 수사 촉구’라는 제목을 달고 포털사이트에 출고됐다.
동영상 ‘썸네일’에서 젊은빙상인연대를 돕는 박지훈 자문변호사가 연단에 서 있는 장면이 있다. 오른쪽에 단발머리를 한 여성의 얼굴이 흐릿하게 처리됐다. 이 여성은 손 의원이다.
이를 두고 ‘목포 투기 의혹’을 보도한 SBS와 손 의원의 감정 싸움이 번졌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일부는 빙상계 성폭력 기자회견이 ‘손혜원 기자회견’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SBS가 의도적으로 편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해당 화면은 기사가 게시된 지 약 6시간 뒤 손 의원의 얼굴이 노출된 사진으로 수정됐다.
기사를 작성한 이성훈 SBS 기자는 “방송 화면을 특별한 이유 없이 수정해 인터넷 송출하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담당자가 ‘(손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본질적이지 않은 인물 같아서 그랬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더 신중해야겠다고 반성하고 있다”며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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