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의 제작보고회에서 “강제규 감독님이 연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쉽게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7년 전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을 마치고 앞으로 전쟁영화를 할 수 없고,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작업이 워낙 고된 것도 있었고, 앞으로 전쟁을 소재로 어떤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은 이어 “3년 전쯤 강제규 감독님에게 다큐멘터리 이야기와 더불어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면서 “당시는 강 감독님이 연출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 망설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님이 직접 연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강제규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마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의 의기투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이슈팀 부산(해운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