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어폰헐의 KC스타디움에서 끝난 FA컵 8강전에서 헐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기성용은 16강전과 마찬가지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헐시티는 후반 23분 커티스 데이비스가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지리한 0-0 공방의 균형을 깼다.
헐시티는 4분 만에 데이비드 메일러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5분 뒤엔 선덜랜드 리 캐터몰의 어이없는 백패스를 받은 매트 프리야트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첫 득점 후 10분이 채 지나기 전에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강행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FA컵 8강전 다른 경기에서 아스널은 에버턴을 4-1로 눌렀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찰턴 애슬레틱을 2-0으로 꺾었다.
챔피언십(2부)의 위건 애슬레틱은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잡는 이변을 연출하고 4강행 막차를 탔다. 위건은 작년 FA컵에서도 결승에서 맨시티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4강은 헐시티-셰필드 유나이티드, 위건-아스널 대진으로 오는 4월 12일과 1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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