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8일(한국시각) 그리스 트리폴리 테오도르스 콜로코트로니스 스타디움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구자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내리 골을 얻어맞으며 2차전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1차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근접했던 마인츠는 이날 3실점을 허용, 1·2차전 합계 2-3을 기록해 플레이오프의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마인츠를 구한 이는 구자철이었다. 구자철은 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차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구자철의 상승세 속에서 마인츠는 침착하게 심리적 우위를 찾을 수 있었다.
사진=OSEN |
하지만 후반 들어 잇달아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23분 파블로 레오넬 마자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준 후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1분 다시 한 번 마자에게 쐐기골을 허용하고 만 것. 1-2로 패했다면 원정 다득점에 의거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마인츠로서는 더욱 안타까운 결과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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