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방 소엘리스티오 국가수색구조청장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 작업을 2일 공식 종료했다고 밝혔다고 자카르타포스트는 3일 보도했다.
그러나 밤방 청장은 아직 찾지 못한 희생자 시신을 찾기 위한 소규모 수색 작업은 앞으로도 2~3주 동안 계속될 것이며, 이를 위해 배 3척을 철수시키지 않고 남겨 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족들을 만나 희생자 수색 작업의 최종 종료 시점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의 이 같은 발표는 지난달 말 해저에서 에어아시아 사고기 동체 중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 잔해를 인양한 데 따른 것이다.
밤방 청장은 2일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을 만났으며, 국가수색구조청이 유가족의 희망을 반영해 희생자 수색작업의 최종 종료 시점을 결정하는 데 조코위 대통령이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사고기는 지난해 12월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중 자바해에 추락했으며, 탑승자 162명이 모두 숨졌다.
그동안 수색작업으로 희생자 103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밤방 청장은 사고기에 탑승했던 승객 155명 중 3명을 제외한 152명의 유가족들이 관련 법령에 따라 정해진 보상금 12억5000만루피아(약 1억600만원)를 수령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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