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210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비호감 인상을 심어주는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급한’이란 표현이 42.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예를 들어 ‘성격이 급한 편’이라고 표현한다면 합리적이지 못하고 충동적인 성향이라는 인상을 같이 심어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이때는 ‘의사결정을 신속하거나 민첩하게 한다’는 등의 보다 긍정적인 의미를 함축한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인사 담당자들의 조언이다.
이어 ‘운이 좋은’(33.3%), ‘타고난’(24.3%)이 각각 비호감 키워드 2, 3위로 꼽혔다.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운이나 재능 같은 선천적 요소도 필요하지만 후천적인 열정과 노력을 더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완벽주의의’(22.4%), ‘낙천적인’(21.4%), ‘성과지향적인’(17.1%), ‘가족중심의’(15.7%), ‘최고의’(15.7%), ‘타협적인’(15.2%), ‘과감한’(14.3%), ‘원칙주의의’(14.3%), ‘착한’(14.3%) 등도 사용하기에 따라 비호감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감이 가는 키워드로는 ‘책임감 있는’(54.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또 다른 기업 인사담당자는 “원활한 조직 운영을 위해서 자신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 기본인 만큼 자소서 평가 시에도 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성실한’(47.6%), ‘긍정적인’(46.7%), ‘적극적인’(34.8%), ‘열정적인’(26.2%), ‘예의 바른’(23.8%), ‘정직한’(22.4%), ‘도전적인’(21.9%), ‘협동적인’(18.6%), ‘소통하는’(18.1%) 등을 호감 키워드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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