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013년 전면적인 해체 수리때 1647년 공사를 시작해 1655년 완성됐다는 지필 서명이 용마루쪽에서 발견됨에 따라 사료적 가치가 높아진 목조건물이라고 설명했다.
내륙지방에 비해 태풍이 잦고 비가 많은 해안지역 특성이 잘 나타나있는데, 기단 모서리에 세워진 기둥인 우주(隅柱)의 하부에는 기둥 높이의 절반 정도까지 원형 돌기둥을 세워 목재 기둥을 받치도록 돼 있다. 이같은 내풍 설계는 이는 범어사 대웅전, 범어사 일주문 등에서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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