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유철 대표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6.04.29 |
원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후보들과의 만남은) 각자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려 한다”면서 “(합의추대를 주장하는 김재경 의원의 주장도) 총선 패배 원인 중 하나가 계파갈등인데, 원내대표 경선이 또 다른 문제 일으킬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결정해 주시면 제일 바람하”고 말했다.
“직접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나 의원과 정 당선자의) 의견을 듣고 본인들의 마음이 모아지면 합의추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게 원 원내대표의 생각이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경선강행’ 의지로 읽히는 데 대해서는 “제가 합의추대 될 때도 선관위가됐다”며 “당헌당규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일단 출마 의지가 있는 분들의 마음이 중요하다”면서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같이 뜻을 모아 주면 저로선 감사한 일”이라고 합의추대를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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