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을 발표,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 김민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민우는 본업인 가수의 길을 돌연 떠나 외제차 딜러로서의 새 인생을 시작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
그는 “예전에 스튜디오를 하나 차렸는데, 어느 날 저희 건물에 같이 세 들어 사시던 분이 LPG 가스를 폭발시켜서 자살했다”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김민우는 “그 사고로 인해 저희 녹음실도 사라졌다”며 “당시 건물이 화재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그때 제 인생이 바닥으로 주저앉았다”고 씁쓸히 회상했다.
그는 “당시 제 나이가 26살이었는데 수억원의 빚을 져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말했다. 젊은 나이에 그가 떠안아야 했을 인생의 무게에 대해 시청자들은 마음 아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