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1만9259대) 30.4% 증가…닛산 로그, QM6 호조
- 내수 7800대 판매 25.8% 감소…SM5만 판매증가 ‘역주행’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78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8%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철수 논란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내수 시장에서 ‘반토막’나고 있지만 그 몫을 차지하지 못하고 고전을 이어간 것이다.
르노삼성 SM6 |
전기차인 SM3 Z.E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모델은 SM5다.
국내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며 르노삼성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SM5는 3월 950대 판매로 전월 대비 29.5%, 전년 동월 대비 114.9%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2018년형 모델은 강화된 상품성으로 준중형 차량에 준하는 가격 경쟁력으로 인기 ‘역주행’을 하고 있다.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제공하고 있는 1.9% 초저리할부 프로모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출시된지 9년째로 SM6 출시 이후 ‘단종’까지 고려됐던 차량임을 고려하면 르노삼성이 웃을 수 만은 없다.
주력 모델인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는 지난 3월 2019년형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지만 2767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42.9% 감소했다.
한편, 수출 부분에서 닛산 로그는 북미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44.7% 늘어난 1만3751대가 수출되며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QM6(수출명 콜레오스) 역시 전년 대비 24.6% 늘어난 5460대가 해외 판매됐다.
QM6는 르노의 최상위 SUV로 해외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지난 달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 자동차강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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