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50대 남성이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에도 경찰의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7시간가량 시위를 벌이다가 내려왔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 캡처=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던 50대 남성이 6시간 만에 내려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께 한 50대 남성이 양화대교 아치 형태 시설물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41명을 출동시켰고, 현장에 에어매트 등을 설치했다.
이후 이 남성은 경찰과 협상을 벌인 끝에 오후 5시20분께 양화대교 아치 형태 시설물에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에도 본인이 거주하는 경기도의 한 경찰서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7시간가량 시위를 벌이다가 내려왔다.
이 남성은 과거 자신이 경찰서에 제기했던 절도 사건 관련 민원을 해결하라며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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