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된 ‘짝’은 애정촌 최초로 일본 로케를 진행, 진정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기 위해 ‘한번 더’ 애정촌을 찾은 25기 12명 출연진들의 짝 찾기 ‘한 번 더 특집’이 전해졌다.
자수성가한 관광회사 CEO 아버지를 둔 여자 5호는 첫 번째 도시락선택에서 0표를 받았다.
남자1호는 “무용을 전공했기에 자기 관리를 잘하신 분 같아서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여자1호를 선택했고, 두산맨으로 잘 알려진 남자7호는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처음 만났다. 그때부터 호감을 갖게 됐다”면서 여자1호를 선택하는 등 남자들은 비교적 외모가 청순해 보이는 여성들을 선택했다.
SBS ‘짝’ |
하지만 여자 5호는 다소 강한 첫인상을 지녔으며, 털털한 성격을 보였다.
도시락 선택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그녀는 “저번 기수랑 다르게 여성성을 보여드리고 했고 조신하게 했는데 내일부터는 그냥 다 풀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답답했다”고 속내를 전했다.
홀로 쓸쓸히 도시락을 먹은 여자 5호는 이후 숙소에 돌아와 몸져 눕고 말았다.
그녀는 “자꾸 사람들한테 첫인상이 안 좋다는 말을 듣는다. 사실 아닌데”라고 말하면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어 “아파서 좀 운 것이긴 했는데 4호 여자분이 ‘힘내라. (남자들이) 왜 너의 진가를 못 알아주느냐’는 말씀해주시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여자 5호는 “왜 진짜 (남자들이) 나를 못알아주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강한 첫 인상을 오해하는 남성들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여자 5호는 본 기수에 출연했을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방송을 다시 봤더니 내가 왜 그 때 짝을 찾지 못했는지 알겠다. 그때는 내숭이 너무 없었으니 이번에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번 출연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 번 연속 남남 커플로 당첨된 남자 5호와 7호는 “뭐라 할 말이 없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탄식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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