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은 1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박진영의 심사평에 대한 속내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승철은 박진영이 ‘K팝스타’에서 ‘공기반 소리반’을 거론했던 유명한 심사평에 대해 “진영아 왜 그랬냐, 공기반 소리반이 뭐냐?”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뿐아니라 이승철은 ‘노래할 때 인상을 써서는 안 된다’는 박진영의 심사평에 “이기광이 키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로 입을 열며 “노래는 연령에 맞는 분위기와 콘셉트가 있어야 한다. 박진영도 마흔이 됐다. 힘들 거다. 감독이 선수처럼 뛸 순 없다”고 전했다.
‘악마의 독설’로 불리는 이승철은 심사위원으로서 자신의 심사평에 대해서도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공부를 안하면 춤이나 노래를 시켜볼까 하는데 그럴 때 보면 답답하다. 인터뷰는 진지해서 기대하고 들어보면 실력이 엉망인 경우가 많다”면서 “오히려 심사위원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줄 정도라 정확한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독설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철이 출연한 이날 ‘승승장구’는 7.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일 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은 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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