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출구’는 지난 12, 13일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탑밴드2' 3차 경연에서 멋진 하모니를 내세운 미션곡과 자유곡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90년대 히트송’ 중 한 곡을 불러야 하는 첫날 경연에서는 희망적인 노랫말과 아름다운 멜로디로 많은 인기를 받았던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해 현장에 있는 많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4번 출구’는 이날 경연에서 심사위원 김경호에게 “안정된 보컬과 아름다운 화음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를 받았고, 또 다른 심사위원에게 “많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투박하고 안정적인 연주가 좋았다”고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2차 경연 당시 ‘4번 출구’와 함께 경연을 펼치고 조 1위로 3차 경연에 올라온 마그나폴이 ‘4번 출구’에 대한 밴드애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그들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4번 출구’ 멤버들을 위해 대기실에서부터 무대를 내려오는 순간까지 함께 동행하는 등 끊임없이 서로를 챙겨 훈훈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외국인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는 마그나폴이기 때문에 두 밴드의 뜨거운 밴드애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