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 드라마 ‘닥터 진’에서는 김병희(김응수 분)을 처단하려는 홍영휘(진이한 분)와 이를 막기 위한 김경탁(김재중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영휘는 더 이상 안동 김씨 세력의 만행을 참지 못했고, 조대비(정혜선 분)의 생일 연회날 김병희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 같은 홍영휘의 계획은 불발되고 말았다. 마침 궁궐 앞 지붕 위에서 안동 김씨 세력을 감시하던 홍영휘를 이하응(이범수 분)의 아들이 발견하고 김경탁에게 고한 것.
김경탁은 아버지의 목숨을 위협하는 홍영래를 저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김병희의 목숨을 노린 자가 홍영휘라는 사실을 몰랐고, 서늘한 칼을 겨눴다. 하지만 오랜 싸움 끝에 홍영휘의 정체를 알게 된 김경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홍영휘는 김경탁에게 정체를 들킨 뒤 달아났고, 김경탁은 차마 자신의 오랜 벗인 홍영휘를 없애지 못했다. 이는 곧 김경탁의 정 많은 속내가 드러나는 대목.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중은 오랜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을 때 느끼는 분노와 슬픔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권력의 축인 조대비(정혜선 분)를 둘러싼 이하응(이범수 분)과 안동 김씨 세력이 치열한 대립을 이루는 장면이 그려졌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