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은 7월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aA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뮤콘’ 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해 “그동안 사회와 정부로부터 대우를 받지 못했던 우리 음악이 인정받고 관심받을 수 있는 시대가 간절히 오길 바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여러 기간에서 직위를 요청해왔지만, 나는 가수일 뿐 장이 붙는 직책을 사양해왔다. 인생에 있어 3 분의 4를 노래하며 살아온 나로서는 우리 음악이 인정받고 관심받을 수 있는 시대가 간절히 오길 바랐다. 그래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지원해주는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음악 산업 관계자분들과 일선에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콘’ 조직위원회에는 SM, JYP, YG 등 국내 주요 기획사 및 로엔, CJ E&M 등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 등 직배사, 음악관련 협회 등 총 23개사 대표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국내 최고의 디바 패티김이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돼 화제를 모았다.
끝으로 패티김은 “조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내 음악 산업을 대표하는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뮤콘’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콘’은 음악산업관계사가 상호교류와 화합을 위해 창작과 제작, 유통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쇼케이스다.
한편 ‘뮤콘’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및 홍대 일대에서 펼쳐지며, 아시아, 미주, 유럽 30여 개국 약 100여 개 음악 관계사와 관련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