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을 이고 흐르는 한강과 낙동강은 서로 만나지 않지만 소백산을 넘고 돌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는데 열두 자락 모두 저마다의 볼거리와 사연을 품고 있다. 특히 소수서원 선비길을 통과하는 1자락, 풍기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2자락, 죽령 옛길을 걸을 수 있는 3자락, 아담한 산골마을 마막리를 만나는 8자락, 저잣거리 삶과 애환이 서려있는 보부상들이 걷던 9자락, 부석사를 감상할 수 있는 11자락 등이 인기 자락길이다.
영주여행을 하거나 소백산 국립공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열두 자락 중 마음에 드는 명소를 중심으로 하거나 테마를 골라서 2~3자락길쯤 걸어보는 것도 좋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