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2홈런 맞았는데.
▲ 홈런 2개 모두 실투였다. 높게 들어간 모두 홈런이 됐다.
- 우천으로 등판이 하루 연기된 영향은 없었나.
▲ 그런 건 없다. 영향이 있다면 핑계다. 내가 충분히 준비를 못한 것이다. 타자들이 초반에 득점을 냈는데 지키지 못해 아쉽다.
- 날씨가 쌀쌀했는데 그 영향을 받았나.
▲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제(20일)보다는 괜찮았다. 내가 준비를 잘 못했다.
- 4회에는 주무기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초구에 타자가 노리고 들어온 것 같았다. 공이 잘 안 떨어지고 몰렸다. 그래서 홈런이 됐다. 계속 생각해두고 다음부터는 조심하겠다.
- 패스트볼 비율이 줄어든 이유는.
▲ 특별한 이유는 없고 상황에 따라 던졌다.
- 첫 인터리그 경기로 아메리칸리그제로 치렀는데 내셔널리그와 차이점은.
▲ 오늘이 첫 경기라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투수가 타석에 안 들어가는 게 가장 다른 것 같다.
- 데뷔 후 가장 안 좋은 투구였는데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은.
▲ 다시 말하지만 결국 실투다. 실투가 홈런과 장타로 이어졌다. 항상 실투를 조심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는 준비를 잘 하겠다.
- 어려울 때 극복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비법은 있나.
▲ 뭐 특별한 건 없다. 오늘 안 좋은 부분을 비디오로 체크하고, 다음 경기에 더욱 조심해서 던지겠다.
- 실점을 많이 했지만 삼진 6개를 잡는 등 볼 배합은 좋았다.
▲ 포수의 사인에 많이 따랐다. 그런데 내가 잘 못 던졌다.
- 한인들이 많이 왔는데 도움이 됐나.
▲ 많이 도움이 됐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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