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돈 아껴주는 지갑’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장이 올라왔다.
게시자에 따르면 이 지갑은 주인이 적자 상태가 되면 손을 뻗어도 슬금슬금 바퀴를 이용해 도망간다. 또 손에 잡히면 거부 반응을 보이며 살려달라는 듯 도움을 요청한다.
반면 주인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땐 쇼핑몰 인기 상품 리스트를 알려주기도 하는 등 지갑 주인의 재정 상태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는 놀라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지갑은 일본의 한 회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소비를 막거나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스마트폰 개인 회계 앱을 지갑에 연동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켰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돈 아껴주는 지갑의 정식 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돈 아껴주는 지갑에 누리꾼들은 “돈 아껴주는 지갑,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네”, “돈 아껴주는 지갑, 소비욕구 자극하는 건 마음에 안 드네”, “돈 아껴주는 지갑, 그래도 돈 쓸 사람은 어떻게든 쓰겠지”, “돈 아껴주는 지갑, 언제쯤 시중에 나오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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