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세월호 침몰로 오바마 방한도 차분한 기조로
뉴스종합| 2014-04-20 22:05
[헤럴드생생뉴스]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가와 국민이 침통한 분위기에 빠지면서 오는 25일부터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도 차분한 기조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문국이 국가적 재난에 처한 상황에서 방문일정의 형식과 내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20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방한의 톤이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기간 예정된 주요행사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언급과 행보를 하며 차분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세월호 침몰 초기부터 긴급구조와 구호활동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미 해군은 사고직후 7함대 소속의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호(4만1000t)를 급파해 사고해역 인근에서 구조활동 지원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직접 위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라며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기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행사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재차 밝히고 추가 지원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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