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생업을 제쳐놓고 달려오신 어업인들과 민간 잠수사들, 각계의 자발적인 기부와 현장을 찾아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계셨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옆 사람을 먼저 구하다 참변을 당한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이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그들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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