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45일간 단식을 해온 김 씨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천만다행의 일로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지속적으로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김 씨와 함께 단식 농성에 돌입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단식을 빨리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대변인은 “단식중단을 계기로 새정치연합도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민생 법안 처리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도 김 씨의 단식 중단 소식에 “국민과 함께 단식중단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이는 현재 논의 중인 특별법 제정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장외투쟁을 계속할 지 중단할 지에 대해선 설명이 없었다. 한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김 씨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회복에만 전념하게 세월호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하겠다”며 “이제 새누리당이 응답해야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가족의 바람대로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의지가 담긴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논의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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