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취업사이트 글래스도어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와이너에 대한 사내 직원들의 지지율은 99.5%로 미국의 IT 기업 CEO 중에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와이너는 미국 상장기업 전체로 한 글래스도어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도를 자랑한 바 있다. 와이너는 19년의 풍부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30개국 3억3000만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프 와이너 |
애플의 팀 쿡은 92%의 지지율(8위)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1년 8월 쿡에게 CEO 자리를 물려주기 직전 이뤄진 같은 조사에서 스티브 잡스가 받은 95%에 비하면 낮았다.
2위는 통신 반도체 업체 퀄컴의 전 CEO 폴 제이콥스(94.8%)가 차지했다. 제이콥스는 1990년 퀄컴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15년 만에 CEO까지 오른 인물이다. 10여년 간 CEO로서 지휘봉을 잡아 시가총액 1296억달러에 이르는 IT 왕국을 일궈냈다. 그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IT 기업 CEO는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인튜이트의 브래드 스미스다. 94.4%의 지지도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93.3%ㆍ4위)와 구글의 래리 페이지(93.2%ㆍ5위)도 직원들의 호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커버그와 페이지는 모두 자신이 직접 창업한 기업의 CEO이자 ‘혁신’을 중요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 IT기업 사내 인기 CEO 톱 10’ |
또 6위와 7위에 나란히 오른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93.0%)와 리버베드의 제리 커넬리(92.8%)도 마찬가지로 창업주 겸 CEO다. 그밖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IT 기업 CEO로는 이베이의 존 도나휴(91.2%ㆍ9위), ADP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90.6%ㆍ10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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