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톤 원적외선숙성공법’은 소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물분자에 원적외선을 발사하여 분당 2000회 이상의 분자운동(공명현상)을 통해 소주를 만드는 공법이다. 이 공법으로 소주를 제조한 것은 대선주조가 국내 처음이다.
특허청은 이 공법이 물과 알코올간의 결합력을 증대시킴으로써 입자를 작게 만들어 소주를 마실 때 기존 제품에 비해 목 넘김이 부드러워지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대선주조는 원적외선숙성공법으로 만든 소주 시원블루를 올 초에 출시해 지난 7월 한 달 간 200만 병을 판매했고, ‘2014 부산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블루는 세계 3대 국제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IWSC(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입증받기도 했다는 게 대선주조측 설명이다.
차재영 대선주조 연구이사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소주를 개발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등록에 힘입어 계속해서 소주 연구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소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산하 기관으로 연구소를 따로 설치해 주류뿐 아니라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국가지원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또 이번 원적외선 숙성공법을 특허 등록함에 따라 총 11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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