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 방송은 부호들이 자신을 지켜줄 24시간 감시 체제로 셰퍼드를 찾고 있는 가운데 그 가격이 최고 23만달러(약 2억5000만원)에 이른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치가 높은 독일 셰퍼드들을 수입하고 훈련시키는 전문가 해리슨 K-9씨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 마리의 셰퍼드 ‘릴리’, ‘욜라’, ‘주나’가 한 예다. 모두 독일에서 수입한 셰퍼드로 침착함을 유지하다가도 한 마디의 명령만 있으면 곧바로 공격 태세를 갖춘다.
23만달러에 팔린 셰퍼드 ‘줄리아’[자료=Harrison K-9/CNBC] |
릴리의 가격은 8만달러(약 8700만원)이지만 그가 한 때 보유하고 있었던 ‘줄리아’는 23만달러에 새 주인을 만났다.
셰퍼드의 가격은 지적 능력, 외관, 훈련 정도와 혈통 등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경우에 따라서 셰퍼드의 혈통이 100년을 거슬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해리슨 K-9씨는 “개들의 세계에도 일종의 미인대회가 있는데 줄리아는 전 세계 상위 50위 안에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가 훈련시키고 있는 독일 셰퍼드들은 영어와 독일어, 손 신호를 혼재해서 이해할 수 있다. 해리슨 K-9씨는 몇몇 고객들은 자신을 지켜주는 역할과 동시에 동반자 역할도 해 줄 셰퍼드들을 몇 마리씩 구입해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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