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양도성 성문(城門)의 상징성’을 주제로 ‘제6차 한양도성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차례 국내ㆍ외 학술회의가 한양도성이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와 진정성에 대해 탐구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학술회의는 숭례문, 흥인지문 등 한양도성 ‘성문’에 대해 집중 탐구하는 자리다. 역사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성문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했는지 살펴보고, 성문의 가치 등 한양도성의 가치에 깊이를 더하고 그 상징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회의 발표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인 이상해 교수를 필두로, 역사학자 홍순민(명지대학교 교수), 건축학자 한동수(한양대교수), 조상순 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실장, 양보경 성신여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5인이 나선다.
또 주제 발표 후에는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혜은 교수의 사회로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들과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대도시 서울의 한 가운데 현존하는 대표적인 도시성곽 유산이자 600년 넘게 시민들의 삶과 함께 해 온 한양도성의 세계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회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 마을, 경관, 공동체 등으로 주제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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