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4월 발생한 규모 7.8의 네팔 강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가 3㎝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국립 관측 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에베레스트가 남서쪽으로 움직였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강진으로 에베레스트가 그동안 이동해온 북동쪽 경로가 뒤집혀져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강진이 발생하기 전 에베레스트는 매년 북동쪽으로 4㎝ 자리를 옮겨 10년 동안 40㎝이동했다. 에베레스트는 10년 동안 3㎝ 높아지기도 했다.
강진은 에베레스트의 고도도 낮췄다. 중국 인민망은 지난달 초 지진으로 에베레스트의 해발고도가 2.5㎝ 낮아졌다고 국제연구진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에베레스트의 해발고도는 8848m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달 발생한 규모 7.3의 여진으로는 에베레스트가 이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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