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우맨’은 21세기 연극계의 천재작가 혹은 ‘포스트 셰익스피어’라 평가받는 마틴 맥도너의 작품이다. 2003년 영국 런던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국내 초연 당시 최민식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12년에는 소극장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공연에서 배우 정원조가 살인사건으로 취조를 받는 작가 카투리안역에 새로 낙점됐다. 카투리안을 취조하는 노련하고 냉정한 형사 반장 투폴스키는 배우 윤상화가 맡는다. 연극 ‘리차드2세’, ‘헤다가블러’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수현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형사 에리얼로 분한다. ‘필로우맨’은 오는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공연한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