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올해 4월 문을 연 커먼그라운드가 이달 18일 개장100일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
코오롱이 유통사업 진출과 함께 선보인 커먼그라운드는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이어 만든 팝업 복합쇼핑몰로 의류·액세서리 브랜드 56개와 식음료브랜드 15개가 입점해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다른 쇼핑몰이 이동 통로의 역할을 하는 데 비해 커먼그라운드는 가로수 길이나 경리단길처럼 ‘핫플레이스’의 느낌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간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덕분에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택시 차고지였던 커먼그라운드 부지는 이제 하루평규 1만명이 찾는 상권으로 바뀌었다.
비제도권 브랜드인 입점 업체들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건국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브랜드 ‘쥬빌레’는 커먼그라운드 입점 전 다른 오프라인 쇼핑몰 매장에서 한 달 평균 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커먼그라운드 입점 후 5월 한 달 동안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류 브랜드 만지(MAN G.) 역시 커먼그라운드에 첫 매장을 낸 뒤로 한국과 중국백화점의 입점 제안을 받았고, 한남동에 매장 1곳을 두고 있던 ‘아날로그 카친’은 입점 후 5월 한 달간 매출 1억을 달성했다.
커먼그라운드는 개장 100일을 기념해 ‘마켓홀’과 ‘스트리트 마켓’ 등 2개 동을 잇는 다리인 ‘커먼브릿지’를 열고, 이곳에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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