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중국 경제 관련 기관들이 진행한 연구에서 이같이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들어 3일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이후 전문가들이 예상한 6.5위안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내년 연말 달러당 8위안까지도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위안은 중국 정부가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환율은 아니지만 중국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간 3% 이상 화폐가치 하락을 의도해 조정한 것처럼 정부가 추가 평가절하를 허용할 수도 있다는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7위안은 현재 환율에서 8% 가량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13일 이강(易綱) 런민은행 부총재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를 10% 가량 평가절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넌센스’라며 일축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위안화가 올 연말 7위안까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을 9%, 내년 연말까지 8위안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선 5%로 내다봤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