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e River, 캔버스에 유채, 137×178㎝, 2015 [사진제공=금산갤러리] |
그의 작품 세계는 마술적 리얼리즘(Magic realism)과 세계화(Globalism)를 키워드로 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작가는 보르헤스, 마르케스 등 환상문학에 영향을 받았다. 성인이 된 후 전세계 메가시티들을 돌며 경험했던 문화적 충돌, 세계화의 허상은 꿈과 현실이 뒤죽박죽된 캔버스에 녹아들었다. 도시를 뒤덮은, 깊이를 알 수 없는 강은 생명의 근원이면서 시(詩)적이기도 하고 파괴적이기도 하다. 전시는 10월 23일까지 금산갤러리(서울시 중구 소공로).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