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최소 28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현지 의료 관계자들이 말했다. 병원에서 응급수술에 들어간 부상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
IS 예멘 지부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살폭파범은 쿠사이 알-사나니이며, 이날 공격은 사나를 장악한 시아파 반군인 후티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예멘은 작년 9월 후티 반군에 정부가 전복되면서 내전에 빠졌다.
IS 예멘 지부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모스크 테러’를 감행한 바 있으며, 지난3월 20일에도 사나에서 발생한 연쇄 자폭테러로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살폭파범 한 명이 이날 모스크 내부에서 폭탄을 터뜨린 데이어 곧바로 모스크 밖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사원 안에는 저녁 예배를 위해 신도들이 모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첫 폭발 후 신도들이 급히 밖으로 빠져나오고 부상자도 옮겨지는 과정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한 대가 신도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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