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원주관리역은 박건호기념사업회와 함께 국내 최초 ‘박건호 가요제’ 예심 전용열차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박건호 가요제 예심 전용열차는 내달 10월 10일 원주역을 출발 부산역에 도착해 연계버스로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시내를 둘러보는 씨티투어와 가요제 참가자들이 부산역에 집결하여 부산-원주간 운행하는 열차내 이벤트룸에서 예심을 진행하는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상품이다.
이번 전용열차는 세미나, 워크숍, 레크레이션, 부산시내관광, 박건호 가요제 예심 등 박건호 노래에 담긴 추억과 낭만 그리고 노래를 통해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박건호 가요제’는 원주가 낳은 국민작사가 故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가요축전으로, 선생은 ‘모닥불(박인희)’, ‘단발머리, 모나리자(조용필)’, ‘잊혀진 계절(이용)’ 등 3000여곡을 작사한 작사가이며 시인이다.
가요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7일까지 박건호기념사업회로 신청하면 된다.
홍영신 원주관리역장은 “기차여행과 노래가 전하는 추억과 낭만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화콘텐츠와 관광전용열차가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차여행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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