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월에 예정돼 있던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북한의 이번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핵 항모를 참여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된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은 로널드레이건호로, 주일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가나가와현)에 정박해 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배수량이 10만2000t으로,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하고 승조원은 약 5400명에 달한다. 길이는 333m, 최대 속력은 시속 56㎞다.
로널드레이건호 |
또한 핵 항모 이외에 한반도에 추가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미군 전략자산으로는 B-2 스텔스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 핵추진 잠수함 등이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미군 전략자산의 단계적 투입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에 확장억제 수단을 제공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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