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학술지 페디아트릭스에 게제된 연구에 따르면 2006년 첫 백신 접종 이후 6년 간 미국의 14~19세 여성 청소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6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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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4세 여성 사이에서는 같은 기간에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사례가 34% 줄어들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가장 흔한 성병 중 하나로, 만성 감염으로 발전할 시 자궁경부, 음경, 항문 암 등을 포함한 생식기 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진은 미국질병통제센터(CDC)에 수집된 자료 중 백신이 도입되기 전인 2003~2006년 동안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과 백신이 도입 된 후인 2009~2012년 동안에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2006년 이전에는 14~19세 여자 아이들 중 11.5%가량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9~2012년 자료에 의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10대 여자아이 비율은 4.3%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세 여성의 경우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사례가 18.5%에서 12.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20대 이상 여성군에서도 백신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0대 이상 여성에게도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이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첫 입증 사례다.
현재 CDC는 11~12세 남아 여아 모두에게 6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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