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신 군이 죽은 경기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자택 인근에는 현장 검증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지역 주민과 지역 맘카페 회원 150~2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살인죄를 적용하라”거나 “살인자의 얼굴을 공개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등 격앙된 분위기다.
이중 계모 김모(38)씨가 신군을 화장실에 가두고 찬물과 락스를 퍼부었다는 사실에 항의하기 위해 락스통을 들고 나온 경우도 있었다. 이모(21)씨는 “범인들이 자신의 죄를 상기하도록 하기 위해 락스통을 들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들 중에는 신씨 부부에게 던지기 위해 계란을 들고 서있는 경우도 목격됐다.
이날 현장검증은 자택에 이어 신군에 대한 학대와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검증하고 이후 청북면의 야산에서 시신 유기 과정을 재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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