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9일 새벽에 중국 군함이 오키나와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앞바다의 일본 영해 밖 접속수역(22~44㎞)에 진입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놓고 양국에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상자위대 P-3C 초계기가 이곳에서 남동진하는 중국 해군 정보수집함을 확인했다”며 “이 함선은 오전 5시께 야쿠시마(屋久島) 남쪽을 통해 영해를 빠져나가 남동쪽으로 갔다”고 전했다.
중국 해선이 일본 영해 침입를 침범하는 것은 2004년 오키나와(沖繩)현 사키시마(先島)제도 주변을 중국 원자력잠수함이 접근한 이후 처음이다. 일본 외무성은 즉각 주일 중국대사관에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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