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1일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국산 종자 양파와 참타리 버섯을 ‘국산의 힘프로젝트’ 신규 상품으로 선정하고 판로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종자 상품은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ㆍ농촌진흥청ㆍ산림청이 공동 추진하는 국산 우수종자 개발사업 ‘GSP 프로젝트’로 개발된 종자인 ‘케이스타’ 양파, ‘곤지 7호’ 참타리 버섯이다. 이마트 전점에서 케이스타 양파와 곤지 7호 참타리 버섯을 각각 2980원(2.5㎏/망), 1980원(2송이/팩)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국산 종자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신규 상품으로 ‘케이스타 양파’와 ‘곤지7호’ 참타리 버섯을 선정, 국내 개발 종자 농산물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케이스타 양파. [사진제공=이마트] |
특히 케이스타 양파는 양파 특유의 향과 맛도 좋고 저장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만생계 양파 종자의 단점인 장기저장 능력을 개선시킨 품종이다.
또 곤지 7호 참타리 버섯은 기존 품종과 비교해 생산량이 10% 가량 높고, 저장기간 역시 기존보다 일주일정도 길어 국내 유통은 물론 해외수출도 가능한 품종이다.
이마트는 이번 신품종 출시를 통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한 GSP 농산물 운영 품목을 기존 3종에서 5종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국내 개발 종자 상품에 대한 판로를 더욱 넓히고 기금을 지원하는 등 국산 종자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처음 선보인 후, 그해 6월 ‘이조은플러스 양파’를 시작으로 ‘대박나 양배추’, ‘라온 파프리카’를 국산의 힘 프로젝트 GSP 상품으로 선정해 판로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블랙대추방울토마토를 추가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국산 종자를 재배하는 농가를 직접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국산의 힘 종자 지원 기금’ 조성에 나섰고, ‘라온 파프리카’를 지원 대상 1호 상품으로 선정해 지원을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GSP 농작물 매출이 1년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마트는 품목 확대를 통해 올 연말까지는 GSP 농작물 매출만 36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종자가 시장에 조기에 유통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상품 판로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국산 종자를 재배하는 농가가 확대돼 국가적 차원에서 종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역시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GSP 프로젝트 이외에도 경쟁력 있는 국산 종자를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1~2인용 소형배추, 재배 기간을 단축시킨 텃밭용 배추 등 현대인 소비 성향에 맞춘 신품종 배추를 11월 김장철에 맞춰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으로 선보였으며, 한 달 만에 준비한 물량이 전량 판매되는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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