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직무가 정지된 박 대통령은 변호인과 일부 참모들만 만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케이크를 들고 관저를 찾은 참모진과 만난 것을 제외하면 나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박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가 찾아도 마찬가지였다. 근령 씨는 매체와 나눈 문자에서 “크리스마스라 포인세티아 화분과 함께 연하장을 써서 갔다”고 말했다. 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청와대 부속실 직원을 만나 편지를 전달했다”며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헌재가 요구한 ‘세월호 7시간’의 박 대통령 행적을 제출하기 위해 참사 당일 시간대별 박 대통령의 업무 내역과 위치 등의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또 특검팀 압수수색 등의 직접 수사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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