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광주점에 따르면 포켓몬고 이용자들의 관심사인 ‘포켓스톱’이 백화점 주변으로 기념비가 4군데가 세워져 있어 명당으로 소문나고 있다.
포켓스톱은 대개 유동 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가에 집중된 데 반해 백화점 부근에서 잡히는 것은 드문 일로 ‘포세권(포켓스톱+역세권)’이란 신조어도 나오고 있다.
한 직원은 “백화점 안에서 돌아다니기만 해도 포켓스톱이 2개나 있고, 휴식시간을 이용해 근처에서 산책만 해도 또 다른 포켓스톱이 2개에 체육관까지 있다”며 “포켓스톱과 별개로 포켓몬도 많이 출몰해 오히려 다 잡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특성상 보조배터리를 판매하는 IT매장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전년 대비 6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추운날씨에 야외활동을 하지 않고 실내에서도 포켓스톱과 포켓몬이 잡히는 현상을 고려해 볼 때 쇼핑고객 외에 게임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고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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