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대리인단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다.
정장현, 위재민, 서성건, 채명성 변호사가 14일 검찰에 선임계를 냈다. 향후 박 전 대통령 대변인 역할을 할 손범규 변호사와 황성욱 변호사는 15일 선임계를 제출 예정이다.
고영태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서울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박영수 특별검사 출범 전인 검찰의 수사 당시 변론을 맡았던 유영하 변호사도 이들과 함께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다른 변호사도 추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들 6명 중에는 헌재 탄핵심판 당시 무리한 변론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정장현 변호사는 증인으로 나온 차은택씨에게 최순실과 고영태의 내연관계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
“고영태가 돈 때문에 나이 많은 최순실과 성관계를 가져야 하는 것에 고역을 느꼈다고 한다”, “최순실이 이혼하기 전부터 내연관계였다고 한다” 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정에서 안하무인격 변론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평우 변호사, 법정에서 몸에 태극기를 감싸는 등 과도한 설정으로 제지 당했던 서석구 변호사 등은 변호인단에서 제외됐다.
김평우 변호사는 탄핵심판 주심인 강일원 헌법재판관을 향해 “강 재판관은 청구인의 수석 대리인”이라고 공격했다가 지적을 받은 뒤 사과했다.
서 변호사는 촛불집회를 종북세력으로 몰아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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