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문화가 있는 날’ 기획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밴드 서율의 음악적 정서를 노랫말로 삼은 시와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를 결합한 북 콘서트로 시와 소설과 음악과 무용의 다양한 예술장르 결합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 날 밴드 서율은 정호승 시인의 ‘봄길’, 문태준 시인의 ‘몸을 굽히지 않는다면’, 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등을 노래한다. 연작소설 ‘연탄길’을 테마로 한 창작곡 공연에 이어 연탄길을 쓴 이철환 작가와의 토크쇼도 펼친다.
이 밖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 ‘위로’를 바탕으로 만든 무용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전체관람으로 관람료는 무료이나 선착순으로 400석 사전 전화예약을 받는다. 신청과 문의는 은평문화예술회관(02-351-652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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