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우정비에스씨(대표이사 천병년)는 프랑스에서 공기처리와 멸균 기기 사업을 하는 에어인스페이스와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에어인스페이스의 공기 살균 원리는 유럽 우주국(ESAㆍEuropean Space Agency)가 개발한 우주정거장 에어클리닝 헤파 엠디티엠(HEPA-MDTM)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오픈애즈] |
회사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병원 내 중환사실ㆍ환자 병동ㆍ각종 격리실의 공기 처리 수요 증대에 대응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미세먼지와 공기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전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감염관리 토탈솔루션 파트를 구성하기 위한 기술이전과 국내 생산이 준비 목적”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병원 내 슈퍼박테리아(다재내성균) 감염 신고 현황‘을 보면 지난 2011년 2만2928건에서 2014년 8만3330건으로, 최근 4년간 감염건수가 3.6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메르스 환자 진원지로 알려진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의료원 등의 감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과 각종 의료시설 감염 관리를 맡은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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